전 축구선수 강지용 씨 별세, 이혼 숙련 캠프 출연 후 안타까운 사연 공개돼
한국 축구계의 별이었던 강지용 선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 숙련 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강지용 씨가 4월 2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 축구선수 구본상이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지용 선수의 부고를 알렸습니다.
강지용 선수는 한국 축구계에서 촉망받던 수비수로, 많은 축구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선수 생활과 은퇴 후 어려웠던 삶
강지용 선수는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의 5순위로 지명되어 프로 축구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포항에서 3년 동안 활약한 뒤, 2012년에는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하였습니다. 이후 부천 FC,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 FC 등 여러 구단을 거치며 2022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선수 시절 그는 연봉이 1억 5천만 원에 달할 정도로 촉망받는 수비수였습니다. 하지만 화려했던 선수 생활과 달리, 은퇴 후 그의 삶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은퇴 후 생계를 위해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일하며 월 300만 원대의 수입으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갔습니다. 프로 선수에서 일반 직장인으로의 전환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인지를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이혼 숙련 캠프 출연과 고백했던 아픔
올해 2월, 강지용 선수는 부인과 함께 JTBC '이혼 숙련 캠프'에 출연하여 자신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방송에서 그는 부부 간의 금전 문제로 매일같이 다투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결혼 후에도 아버지에게 맡겼던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자다가 세상을 떠나는 게 소원일 만큼 힘들다"
"모든 준비는 다 되어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위와 같은 그의 고백이었습니다. 이는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혼을 결심했지만 아이 때문에 끝내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 나는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내 의지를 꺾어버리는 환경이 너무 힘들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현재 JTBC 측은 해당 방송분을 온라인상에서 삭제 조치한 상태입니다.

부고 소식과 장례 일정
강지용 선수의 빈소는 충남 천안 동남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습니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천안 추모공원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으며, 생전 그가 토로했던 "자다가 세상을 떠나고 싶다"라는 말이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은퇴 선수들의 현실과 우리의 관심
강지용 선수의 별세 소식은 은퇴 선수들의 현실과 가족 안에서 겪는 갈등, 그리고 드러나지 않았던 고통을 다시금 돌아보게 합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은퇴 후 겪는 어려움과 사회적 적응 과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을 일깨우는 사례입니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짧은 전성기를 지나 은퇴 후 길고 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들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은퇴 선수들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지원 체계도 강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스포츠 스타들의 화려한 모습 뒤에 숨겨진 현실적인 고민과 어려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이들이 은퇴 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회적인 배려와 지원이 확대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 축구선수 강지용 씨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시간
여러분도 주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위로의 말 한마디를 건네보세요. 작은 관심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은퇴 선수나 가족들이 있다면, 지역사회의 지원 프로그램이나 상담 서비스를 안내해 주세요.